▲ 모하메드 살라와 경합하는 황희찬(오른쪽)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그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8)이 국가 대표 공격수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유럽의 더 큰 팀으로 갈 수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아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 1층 W홀 컨벤션홀에서 2019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으로 24명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는 황희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느끼는 것이다. 어느 팀으로 가든 감독이 원하는 바에 따라 다르다. 언제 떠나게 될지는 선수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며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박지성은 "중요한 건 그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아스널 등도 영입 리스트에 올리고 관찰 중이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유일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해버지(해외축구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지성은 자신의 활약 이후 유럽 진출 한국 선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더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많아진 건 긍정적이다. 더 늘어난다면 한국 축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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