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수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정정용 감독 체제로 2020시즌을 준비하는 서울 이랜드FC의 첫 영입은 윙어 문상윤(28)과 수비수 김수안(26)으로 알려졌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가 성남FC와 계약이 만료된 문상윤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어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문상윤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았다. 2015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출전 기회를 찾아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18시즌 성남FC로 이적해 2019시즌까지 활약한 문상윤은 날카로운 왼발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측면 공격을 펼치는 윙어다. K리그 통산 183경기에서 16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K리그1 무대에서 뛴 문상윤은 2018시즌 K리그2 34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려 성남의 승격 공신으로 활약했다.

수비수 김수안은 울산 현대를 떠난다. 2014시즌 울산에 입단한 김수안은 곧바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으로 임대됐다가 2015년 강원, 2016년 충주험멜 임대를 거쳤다. 2017시즌 울산으로 돌아와 12경기를 뛰었다. 

2018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19시즌 센터백과 공격수 포지션을 오가며 리그 9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2골을 넣었다.

울산 입단 당시 공격수였던 김용진은 이름을 김수안으로 개명한 것은 물론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재기에 성공했다. 공격수로 전진배치되어서도 제 몫을 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버틴 센터백 라인은 물론 수준급 공격수가 즐비한 전방에서 꾸준히 뛰기 어려웠다.

192cm의 장신으로 탁월한 헤더 능력은 물론 안정된 대인 수비 능력을 갖춘 김수안은 출전 기회를 찾아 울산을 떠나 서울 이랜드로 향한다. 울산은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33)가 계약 만료 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것에 이어 김수안이 떠나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