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오는 21일 UFC 부산에서 최두호와 경기하는 찰스 쥬르댕(25, 캐나다)는 지난 7월 갓 UFC에 데뷔한 신예.

쥬르댕은 최두호와 경기로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데뷔한다. UFC 페더급 챔피언이 목표라고 했으니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하는 페더급 6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이 선배이자 잠재적 경쟁자다.

'향후 정찬성과 붙으면 어떨 것 같느냐'고 묻자 쥬르댕은 코웃음치며 "난 아직 정찬성과 싸우기에 멀었다"고 대답했다.

"개인적으론 정찬성이 에드가를 이길 것"이라며 "정찬성은 챔피언 감이다.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싸워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계체에서 정찬성(오른쪽)이 프랭키 에드가와 눈싸움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정찬성은 페더급에서 긴 리치를 가졌고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전진하고 난타전을 즐겨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정찬성의 팬 중 한 명. 화이트 대표는 지난 5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찬성이 헤나토 모이카노를 이긴다면 타이틀전에 갈 수 있는 경기를 잡아주겠다"고 공언했다. 정찬성은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에 TKO로 꺾으면서 화이트 대표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5일 UFC 245에서 맥스 할로웨이의 15연승을 저지하고 새 챔피언에 오르며 정찬성의 타깃이 된 볼카노프스키도 정찬성의 승리를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는 BJ펜닷컴과 인터뷰에서 "정찬성이 이긴다. 난 에드가의 팬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정찬성이 에드가의 턱을 찾아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KO승 내다봤다.

정찬성은 "에드가를 상대론 KO로 이기는 것보다 판정으로 꺾는 게 더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엔 차갑게 싸워 보겠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무조건 테이크다운을 해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성과 에드가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대회이자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5(UFC 온 ESPN+ 23)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언더 카드는 오후 4시, 메인 카드는 저녁 7시에 시작한다.

UFC 부산 대회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에서는 언더카드는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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