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 감독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 풋볼팬타지움에서 유상철 감독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모여 유상철 감독을 응원했다.

유상철 감독은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다. 췌장암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포기하지 않고 잔류시켰다. 그는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팀을 이끌어 인천 팬들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협회는 이런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진전의 전체 수익금 및 기부금은 유상철 감독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양한 축구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벨 감독은 유상철 감독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고, 힘든 상황이지만 가슴으로 기도하고 빠른 쾌유를 빌겠다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도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19일 소집훈련이 예정돼 있다. 그때는 디테일적인 부분을 다루겠다. 최고의 선수들과 만났으면 좋겠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바로 합류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합류를 해서 동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가서 패배하지 않는 모습으로 올림픽에 꼭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서 환상적인 응원으로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경기장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그게 팬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일본전에서 그게 전달이 잘 돼 팬들이 응답해준 것 같다. 여자축구를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하려고 한다.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려고 한다. 몇 천명 팬들 앞에서 뛰는 게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여자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기하지 않는 모토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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