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벨 감독과 벤투 감독(오른쪽) ⓒ박주성 기자
▲ 응원 메시지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콜린 벨 감독이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뭉쳤다.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 풋볼팬타지움에서 유상철 감독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모여 유상철 감독을 응원했다.

유상철 감독은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다. 췌장암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포기하지 않고 잔류시켰다. 그는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팀을 이끌어 인천 팬들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협회는 이런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진전의 전체 수익금 및 기부금은 유상철 감독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양한 축구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두 감독은 유상철 감독의 사진전을 둘러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유상철 감독을 선수로서 상대했던 벤투 감독은 남다른 감회를 느끼며 사진전을 감상했다.

유상철 감독을 향해 응원 문구를 남기는 코너에서 벤투 감독은 힘든 시기 잘 극복했으면 좋겠고, 완쾌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은 유상철 감독, 신이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의 믿음이 신의 마음에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인터뷰에서도 벤투 감독은 유상철 감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밝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인생에는 축구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다. 축구에서는 질 수도, 비길 수도 있지만 앞으로 펼쳐나갈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서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벨 감독 역시 유상철 감독님이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고, 힘든 상황이지만 가슴으로 기도하고 빠른 쾌유를 빌겠다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도했다.

▲ 유상철 감독 사진전 지켜보는 벨 감독과 벤투 감독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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