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백두산'의 이병헌. 제공|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병헌이 SNS 활동에 대해 "가끔씩 마음을 추스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8년 SNS를 처음 개설한 그는 종종 자신의 일상이나 촬영 현장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병헌은 개인 SNS에 대해 "'지아이조2' 찍고 할때 미국 매니저가 추천했다. 세계적 추세고 다 하는데 왜 안하냐고 해서 '나 싫다, 왜하냐' 그랬다"며 "그것의 노예가 될까봐 그랬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이후 몇 년만에 한번 해보자 했다. 지금도 솔직히 내가 이걸 해야 한다는 건 잘 모르겠다"면서도 "기왕 시작했으면 재미있게 하자, 무의미한 것 하지 말자 한다. 옛날사진 올리는 것도 그 영화를 재밌게 본 분들이 '그때 이런 사진도 찍었구나' 하며 흐뭇해하실 것 같아서다. 간혹 내가 뭐하나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어딨어요 보여주고 기념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그런데 이게 약간 '재밌어야 한다, 의미가 있어야 한다, 생각해보니 한 달을 안했나' 이렇게 생각되며 순간 '내가 묶여있는구나'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그럴 땐 이러지 말자 마음을 추스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두산'은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담은 영화다.

이병헌은 이중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무력부 1급자원 리준평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한편 '백두산'은 지난 19일 개봉해 첫날 45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시동을 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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