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9)이 부산에 떴다.

오브레임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부산 게스트 파이터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19일 입국해 미디어데이를 소화했고 UFC 부산 공식계체를 보기 위해 20일 부산 사직 체육관을 방문했다.

공식계체에 앞서 오브레임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오브레임에게 물어볼 말이 있는 팬은 관중석 두 곳에 마련된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다.

부산을 방문한 소감이 첫 질문이었다. 오브레임은 "추운 겨울에 부산의 해변을 보니 '여름에 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란 생각이 들더라.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

파이터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달라는 물음엔 "비토 벨포트를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워낙 유명한 선수니까. UFC 첫 경기였던 브룩 레스너전도 꼽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상대로는 "가장 힘든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다. 훈련을 비롯해 경기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내게 도전이다"고 답했다.

"프란시스코 은가누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중 누구 펀치가 더 아픈가?"라는 짖궂은 질문도 있었다. 오브레임은 은가누, 로젠스트루이크에게 모두 펀치 KO패했다. 오브레임은 "둘 다 별 느낌 없었다"고 받아쳤다.

좋아하는 한국의 걸그룹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K팝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걸그룹들을 자세히 알진 못한다"고 말했다.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가 맞붙는 UFC 부산 메인카드 승자 예상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오브레임은 "난 두 선수 모두의 팬이다.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란 정말 어렵다"며 "진정한 승자는 21일 이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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