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작가 이외수가 어린 시절 가정의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작가 이외수가 자신의 목숨을 살린 한진구 교수를 만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MC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교수의 흔적을 찾기 위해 차에 오른 이외수는 긴 머리일 때 찍은 사진들을 봤다. 그는 "나에게 없는 사진이다"라며 반가워 했다. 이어 할머니와 함께 찍은 초등학생 당시의 사진을 보고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는 내가 두 살때 돌아가셨다. 축농증을 앓으셨는데 누군가 '수은을 끓인 증기를 맡으면 낫는다'라는 낭설을 듣고 오셔서 중금속 중독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외수는 "그래서 할머니가 나를 젖동냥 해서 키우셨다. 많이 배고팠다. 이삭을 주으러 다니기도 했다"라며 굉장히 어려웠던 가정생활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던 아버지는 집을 뛰쳐나가셨고 바로 6.25가 터져 생이별을 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미 재취를 하셨다. 아내 분에겐 나의 정체가 비밀이었다"라며 소설같은 일대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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