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블하는 김준일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서울 삼성이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정규 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0승 14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9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또한 원정 4연패 흐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전반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닉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각각 11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오리온은 김강선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으면서 활약했다. 전반전까지 오리온이 39-38로 앞섰다.

삼성이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13점을 합작하면서 분위기를 끌어린 결과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결과, 삼성이 58-56으로 앞섰다.

삼성은 3쿼터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 갔다. 김준일과 미네라스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오리온의 수비를 뚫어냈다. 오리온도 추격에 나섰다. 이승현과 사보비치, 임종일 등이 득점에 나섰다.

오리온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수비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삼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공격에 실패해도 제공권 싸움의 우위로 세컨 기회 득점을 살렸다. 이후 오리온은 빠른 템포로 외곽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50여초를 남기고 미네라스의 덩크로 사실상 경기가 마무리됐다.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김준일과 미네라스였다. 김준일은 22점 8리바운드 FG 10/16으로 펄펄 날고, 미네라스도 26점 8리바운드 FG 11/21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