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가 만났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대회까지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UFC 부산이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카드에서 격돌하는 정찬성, 프랭키 에드가를 비롯해 UFC 부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대회 하루 전인 20일 사직체육관에서 공식 계체를 진행했다.

이미 같은 날 아침에 열린 실제 계체에서 모든 선수들이 정해진 몸무게를 통과했다. 이로써 UFC 부산은 아무런 낙오자 없이 무사히 경기를 치를 일만 남겨두고 있다.

UFC 부산의 파이트 게스트로 참여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팬들의 질의응답으로 공식 계체 행사는 문을 열었다. 오후 7시부터는 언더카드 선수들이 입장하며 몸무게를 재고 맞상대와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팬들의 가장 큰 환호는 한국 선수들이 등장할 때였다. 첫 주자는 마동현이었다.

▲ 공식 계체에 등장한 한국선수들 ⓒ 한희재 기자
UFC에서만 7전을 치른 마동현은 여유가 있었다.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모랄레스와 웃으며 악수했다.

이어 최승우가 나왔다. 체중계 위에서 오른팔을 번쩍 든 최승우는 UFC 부산에서 붙는 수만 모크타리안 얼굴 바로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최승우가 먼저 신경전을 건 셈이다.

강경호는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관중석에 모자를 던지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체중계 위에선 소리를 지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준용은 웃으며 나왔다. 체중계에서 손으로 브이를 하고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앞에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정다운, 최두호가 차례로 등장했다. 데뷔전에서 초크 승리를 거둔 정다운과 '코리안 슈퍼보이'로 해외에도 많은 팬을 보유 중인 최두호는 자신만만한 자세로 부산 팬들 앞에 섰다.

메인카드서 붙는 파이터 소개에 앞서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의 자료화면이 나왔다. 팬들의 기대감도 올라갔다.

사직체육관이 술렁거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태극기를 두르고 등장한 것. 관중석에선 이날 가장 큰 환호성이 나왔다.

▲ 경기 전 모든 행사는 끝났다. 이제 싸울 일만 남았다 ⓒ 한희재 기자
정찬성은 "계체량 행사에 이렇게 많이 와줘서 고맙다"며 "경기장 오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여기 오니 바로 싸우고 싶다. 에드가가 한국에 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선수는 에드가였다. 에드가는 빠르게 계체를 마친 후 "부산에 와서 흥분된다. 여러분들을 위해 정말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말로 "가자"를 외치며 무대를 빠져나갔다.

UFC 부산 대회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에서는 언더카드는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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