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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정찬성, 3분 만에 TKO승…페더급 타이틀전 '성큼'

네이버구독_201006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옥타곤 2연승을 완성하며 UFC 페더급 타이틀 샷 명분을 손에 쥐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현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이 웃었다.

약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옥타곤 무대에서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꺾고 페더급 타이틀 샷 명분을 손에 쥐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에드가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잠재웠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둘은 옥타곤 중앙에서 자기 거리를 찾기 위해 잽을 뻗었다.

1분도 안 돼 정찬성이 왼손 잽으로 에드가를 고꾸라뜨렸다. 이후 벼락 같은 파운딩 펀치를 쏟아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에드가는 끝까지 버텼다. 정찬성은 백 포지션을 확보한 뒤 꾸준히 펀치를 넣었다. 레프리가 에드가 상태를 확인하려고 몸을 숙일 정도로 강력했다.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몸을 일으켜세운 뒤 다시 붙은 스탠딩 상황에서 간결하게 양손 펀치 연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정찬성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크게 포효했다.

▲ 프랭키 에드가가 고개를 떨궜다. 페더급에서 마지막일 수 있는 맞대결에서 발목을 잡혔다. ⓒ 부산, 한희재 기자
정찬성은 판크라스와 딥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고 WEC를 거쳐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이어 가며 2013년 8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을 치렀다.

알도와 경기를 끝으로 3년 6개월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치른 뒤 2017년 2월 옥타곤에 돌아와 데니스 버뮤데즈를 꺾었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UFC 2연승을 노렸으나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엘보에 맞아 KO패했다. 커리어 두 번째 타이틀전 참전에 먹구름이 꼈다.

그러나 정찬성은 링네임 '좀비'처럼 제 손으로 부활했다. 지난 6월 페더급 최고 샛별 헤나토 모이카노를 58초 만에 TKO로 눕혀 쉬이 쓰러지지 않는 좀비 근성을 뽐냈다.

정찬성은 특유의 저돌적인 경기력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UFC에서 치른 직전 7경기 중 6경기에서 보너스를 쓸어담았다.

실력과 흥행성을 두루 지닌 파이터로 팬과 매치 메이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로부터 사랑 받는 선수다.

옥타곤 2연승을 완성한 정찬성은 총 전적을 16승 5패로 쌓았다. 페더급 타이틀 전선에도 자기 지분을 확실히 키웠다.

커리어 여덟 번째 쓴맛을 본 에드가는 통산 전적이 22승 8패 1무로 바뀌었다. 2013년 2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에 연패 늪에 빠졌다. 내년 1월 밴텀급 데뷔전 중요성이 더 커졌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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