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펀딩 프로젝트에 나선 박민우(왼쪽)와 이정후. ⓒ좋은스포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2번째 펀딩프로젝트에 나선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6)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1)는 잊지 못할 한 시즌을 보냈다. 두 선수 모두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달 9일에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정후는 데뷔 후 2번째(외야수), 그리고 박민우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2루수)를 품에 안았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선수는 야구장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환경을 지켜본 두 선수는 올해 8월 운동 시설, 놀이 시설이 부족한 필리핀 까망시 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해 소속사 좋은 스포츠와 함께 기부 펀딩 프로젝트를 열어 총 1908만 원을 모았다.

두 선수는 이번 겨울에도 아이들에게 운동시설을 지원하는 기부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펀딩 사이트에서 기부에 참여하면 기부금에 따라 박민우, 이정후의 로고가 들어간 맨투맨, 플리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펀딩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박민우와 이정후는 국내에서도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기부했고,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Keep Faith' 캠페인, 은퇴 특수견(시각장애인견, 경찰견, 구조견 등)을 후원하는 '아워비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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