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예은 ⓒ IMG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유망주 홍예은(17)이 미국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IMG는 24일 홍예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홍예은은 지난 10월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퀄리파잉 2차 예선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며 프로로 전향했다.

공동 4위는 퀄러파잉 대회 최종전인 큐시리즈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이다. 그러나 홍예은은 나이 제한 규정 때문에 큐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홍예은은 지난 2년간 국가 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는 한국이 동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홍예은의 목표는 내년 시메트라 투어 상금 랭킹 10위에 진입해 2021년 LPGA 투어 출시드 확보다.

홍예은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지만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와 투어 도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데 IMG와의 계약은 큰 용기와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공적으로 LPGA에 자리 잡아 많은 한국의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 세계무대의 도전을 향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MG의 골프클라이언트 사업부 총괄사장인 제이 댄지는 "홍예은은 17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전세계 골프계는 그의 이름을 주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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