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르브론 제임스(사진)가 스테이플스 센터 주인 자리를 놓고 카와이 레너드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 LA 레이커스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는 '로스앤젤레스(LA) 더비'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성탄절을 책임진다.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다. 하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레이커스는 3연패 늪에 빠졌고 클리퍼스도 직전 6경기에서 3승 3패, '퐁당퐁당' 행보를 보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34) 몸 상태에 관심이 집중된다. 르브론은 가슴 근육 염좌로 23일 덴버 너겟츠 전을 결장했다. 올 시즌 첫 결장.

경기당 평균 10.6어시스트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브론은 레이커스 공격 알파요 오메가다.

어시스트뿐 아니다. 평균 25.8득점 7.5리바운드 1.2스틸로 공수에서 핵심 노릇을 맡고 있다. 개별 선수 분당 생산력을 의미하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지표는 26.5에 이른다. 

올해 나이 서른다섯을 눈앞에 둔 백전노장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효율성을 자랑한다.

여러 미국 언론은 레이커스 기둥인 르브론이 부상 탓에 한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연패에도 서부 지구 1위를 고수하는 레이커스지만 팀 내 최고 베테랑의 이른 복귀가 절실하다.

클리퍼스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 승패를 번갈아 기록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우승후보답지 않았다.

지난 2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26득점을 몰아친 카와이 레너드 활약에 힘입어 134-109,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레너드가 결장한 다음 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맞대결에선 6점 차 패배를 맛봤다(112-118).

오클라호마시티 전에서 휴식을 취한 레너드가 LA 더비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지 시간으로 성탄절에 열리는 두 팀 맞대결은 오는 26일(목) 오전 10시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회원 누구나 무료 채널을 통해 결제없이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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