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마이크를 찬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48) 감독이 마이크를 찬다.

전쟁 같은 코트 위에서 전투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감독 문경은'을 팬들에게 생생하게 들려 준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른바 'S-더비'로 불리는 라이벌전.

연세대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농구 최전성기를 주도했던 삼성 이상민 감독과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문 감독은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 유도훈 감독과 부산 KT 소닉붐 서동철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보이스 오브 KBL(Voice of KBL)’에 참여한다.

보이스 오브 KBL은 감독에게 마이크를 장착시켜 치열한 승부 현장을 고스란히 팬들에게 전달하는 아이디어 기획. 편집없이 그대로 승부의 세계를 접할 수 있어 농구 팬들 호응이 높다.

아울러 SK는 'INSIDERS(라커룸 캠)'까지 참여를 확정해 시청자와 소통 폭을 넓혔다.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박진감을 생생히 전달받을 팬들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는 SK는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뒤 문 감독도 “힘든 일정이었지만 원정에서 2승을 따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SK는 맞수 삼성을 제물로 5연승을 노린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선 SK가 모두 웃었다. 하나 삼성은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삭발 투혼으로 화제를 모은 닉 미네라스 활약이 눈에 띈다. 2경기 평균 22.5점을 쓸어 담으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두 팀 모두 S-더비를 앞두고 연승을 챙기고 있어 이번 경기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 감독이 마이크를 장착하고 라커룸 캠도 공개돼 보는 재미를 더한 S-더비는 25일(수) 오후 5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P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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