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거제도 지세포항의 충격적인 현실에 백종원이 분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백종원이 포방터 홍탁집과 거제도 지세포항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거제도 지세포항에서 솔루션을 진행한 식당은 하나같이 SNS 후기가 형편없었다. '돈이 아깝다.', '밥양이 적다.' 등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거제 김밥집이 200g에 5000원으로 팔기로 했으나, 250g에 만 원을 받는다는 소문도 있었고, 도시락집은 톳의 양이 줄고 현금 결제를 요구한다는 말이 있었다. 백종원은 "이거 무슨 말도 안 된다. 주인이 바뀌었나?"라며 믿었던 만큼 실망한 마음을 털어놨다.

'골목식당' 측이 손님을 가장하고 방문했으나, 거제도 도시락집은 촬영에 예민하게 대응했다. 제작진이 손님인 척 음식을 시키고 자신들의 카메라로 촬영하자 이를 제지했다. 심지어 촬영분 삭제까지 확인하려고 했다.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톳 양은 줄고, 거미새 라면의 해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백종원의 솔루션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이들의 모습에 백종원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예고편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다. "국물맛이 맞냐. 나는 이런 라면 가르쳐 준 적이 없다"라고 직접 라면 맛을 보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손님이 넘쳐 초심을 잃었다고 지적한 백종원은 "나는 진심으로 했는데 제일 실망감을 준다"라고 황당해했다.

거제도 도시락집의 변심에 시청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10.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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