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페더급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이 페더급 톱5 재진입에 성공했다.

정찬성은 26일(한국 시간) UFC가 발표한 랭킹에서 페더급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잡은 게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4위였던 에드가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해 11월 자신을 꺾었던 야이르 로드리게스(27, 멕시코)도 넘어섰다.

페더급 대권 구도에 자기 입지를 단단히 세웠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4위 정찬성이 대항하는 모양새다.

▲ 정찬성(왼쪽)은 지난 21일 UFC 부산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펀치 TKO로 눕혔다. ⓒ 한희재 기자
정찬성은 최근 옥타곤 2연승으로 주가를 높였다. 지난 6월 페더급 최고 샛별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경기 시작 58초 만에 눕힌 데 이어 챔피언 출신 백전노장 에드가까지 잡았다.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커리어 두 번째 타이틀전에 바투 다가섰다.

정찬성 역시 에드가 전이 끝나고 링 인터뷰에서 "아이 원트 볼카노프스키(I Want Volkanovski)"를 외쳤다. 타이틀 샷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UFC 3연승으로 밴텀급 랭킹 진입이 기대됐던 강경호(32, 부산 팀매드)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8위 코디 가브란트와 9위 조제 알도, 14위 케이시 케니와 15위 말론 베라가 순위를 맞바꿨을 뿐 새로 이름 올린 선수는 없었다.

부상으로 UFC 부산 대회에서 낙마한 김지연(29, MOB)은 여성 플라이급 15위를 그대로 지켰다. 김지연은 지난 11일 옥타곤 데뷔 첫 랭킹 진입을 이룬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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