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레드벨벳 웬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SBS '가요대전'의 시설관리 소홀로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낙상 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가운데, 이날 '가요대전' 무대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가요대전'에서는 웬디의 부상 외에도 가수들이 서는 무대 바닥 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수들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현장에 참석한 방청객들의 목격담도 이어졌다.

NCT 멤버 태용도 안무 도중 미끄러져 허리 부상이 염려될 만큼 아찔한 광경을 보였고,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미끌거리는 무대에서 서로를 부축하거나 주의를 주기도 했다. 지나치게 바닥이 미끄러웠던 탓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무대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시늉을 했을 정도다.

이처럼 시설 전반의 관리 소홀로 부상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기에 '가요대전'의 미온한 대처에 누리꾼들의 항의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웬디는 25일 SBS '가요대전' 개인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웬디는 현재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소견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요대전' 측은 웬디의 사고 직후 "레드벨벳이 무대에 서지 못해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고 레드벨벳의 '사이코' 최초공개에 생색을 내는 등 책임감 없는 대응 이후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묵묵부답 상태다.

웬디의 공백으로 레드벨벳은 남은 연말 무대에서 단체무대 없이 개인 무대만 소화할 예정이며, 약 보름 뒤 시작되는 해외 투어 일정에도 큰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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