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내부 FA 단속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외국인 타자다.

LG는 26일 FA 투수 진해수와 계약기간 3년(2+1년) 총액 14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및 인센티브 1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해수는 통산 579경기에 등판하여 419⅓이닝 14승 28패 1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24홀드를 기록하며 최다 홀드 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 LG 소속 선수 중 FA를 신청한 선수는 모두 셋이었다. LG는 지난 18일 투수 송은범과 가장 먼저 2년 총액 10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및 인센티브 7억 원)에 계약을 마쳤고, 20일에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내야수 오지환과 4년 총액 40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2명 이상 FA 선수가 시장에 나온 팀 중에서는 LG가 가장 먼저 내부 FA 계약을 마쳤다. LG는 지난달 20일 2차 드래프트에서도 투수 백청훈(개명 전 백인식), 내야수 정근우, 투수 김대유를 영입하면서 필요한 포지션을 쏠쏠하게 영입했다.

차명석 단장은 26일 "현 시점에서는 외부 FA 영입 계획이 없다. 전력보강은 이제 외국인 타자 하나만 남았다. 외국인 타자도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내일 감독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 미국이 연휴라 다음달 초 정도면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달 11일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재계약을 발표하며 외국인 원투펀치 계약 소식도 일찌감치 전했다. 마지막 카드까지 수월하게 짜맞추고 있는 LG 프런트의 비시즌 판 짜기 계획이 무탈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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