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작별 인사 ⓒ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에서 7년을 보낸 뒤 내년 시즌부터 4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류현진이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날은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류현진은 영어로 "다저스 팬 여러분. 7년 동안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 기간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순간들을 내 마음 속에 간직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저스"라고 썼다.

지난 10월 7일 포스트시즌 기간 자신의 투구 사진을 포스팅한 뒤 두 달 만에 게시된 사진이 류현진의 작별 인사였다. 해당 게시물은 많은 팬의 성원을 받았고 업로드 30분 만에 좋아요 만 개를 돌파했다. 다저스 동료였던 외야수 작 피더슨은 "비행기를 함께 타던 파트너를 잃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날 류현진 입단 기자회견에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 로저 앳킨스 단장, 찰리 몬토요 감독이 참석했다.

류현진은 영어로 인사말을 준비했다. 그는 "헬로 캐나다, 봉쥬르, 먼저 이 자리에서 마크(토론토 사장), 로스(토론토 단장), 찰리(토론토 감독) 그리고 나의 가족들에게 고맙다. 블루제이스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해준 팀이다. 모든 선수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토론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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