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방송인 유재석. 출처| '2019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4년 만에 'S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으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백종원, 김구라, 서장훈, 신동엽, 김병만, 김종국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런닝맨' 멤버들과 같이 받고 싶다고 했는데 저 혼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고 고맙다.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분들 정말 감사를 드리겠다"며 가족, '런닝맨' 제작진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런닝맨'이 10주년을 맞는다. 저희가 10년 동안 있으면서 힘든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고 노력하면서 땀을 흘려줘서 고맙다. '런닝맨' 아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멤버들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재석은 "요즘 점점 버라이어티가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저희 길을 함께 가주는 수많은 제작진과 멤버들, '런닝맨' 함께해주신 수많은 게스트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년에 10년을 맞이하는데 저희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숙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희 스스로 많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새로워진 '런닝맨'을 약속했다.

또 유재석은 "'런닝맨'에 출연하셨던 게스트 분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로 떠난 구하라, 설리 씨가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시고 싶은 것 마음껏 하시면서 있으면 좋겠다. 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설리, 구하라를 애도했다.

유재석은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이 즐거운 일 없을까, 기분 좋은 일 없을까, 행복한 일 없을까 생각했다면 요즘은 편안한 하루 일과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편안한 일상을 보내게 해주신 많은 분들, 저의 하루, 저의 일주일, 1년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긴 얘기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 드리고 싶고, 내년에는 또 저희가 어떤 길이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든 개척을 해서 수많은 예능인들이 탄생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좀 더 많은 예능인들이 '연예대상'에 참석해서 이 축제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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