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악동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푸이그는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최대어급' FA들이 행선지를 대부분 찾은 가운데 준척급 푸이그를 향한 소식이 하나둘씩 들리기 시작했다..

외야수에 관심을 가진 구단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있다. 화이트삭스는 류현진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팀이다. 지난 27일(한국시간) MLB.com은 "화이트삭스가 우익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타겟은 푸이그다. 노마 마자라와 플래툰 기용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푸이그를 향한 화이트삭스 관심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번 겨울 FA에 1억 9550만 달러를 쓴 화이트삭스는 불펜 보강에 중점을 둘 것이다. 화이트삭스는 야시엘 푸이그나 닉 카스테야노스 등 외야수 FA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노마 마라자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역시 꾸준히 푸이그와 연결됐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지난 윈터미팅 때 "마이애미 말린스와 야시엘 푸이그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가 노리는 것은 단기 계약 외야수다. 푸이그와 마이애미가 연결됐을 때 미국 언론들은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과 푸이그가 LA 다저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시즌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외야수를 한 명 찾았다. 코리 디커슨이다. 헤이먼은 29일 "마이애미가 코리 디커슨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 보도에 따르면 2년 1750만 달러 규모 계약이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말린스는 푸이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변덕스러운 외야수의 공격력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플로리다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디커슨 쪽으로 관심이 기울었다"며 푸이그의 소속팀 찾기가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