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왼쪽)와 안영준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SK가 연패를 끊어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정규 시즌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지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과 전주 KCC에 지면서 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SK는 DB를 꺾으면서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며 1위의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전 분위기를 SK가 주도했다. 외곽슛이 불을 뿜은 결과였다. SK는 전반에만 3점슛 성공률 46%(6/13)를 기록했다. 자밀 워니가 13점으로 골 밑을 지키고, 안영준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는 허웅이 13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SK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더욱 벌렸다. 경기 한때 28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DB는 허웅이 있었다. 3쿼터에만 15점 FG 5/7를 기록하면서 점수 차이를 좁혔다. 3쿼터 종료 결과, SK가 70-53으로 앞섰다.

DB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내내 외곽에서 밀린 DB는 활발한 움직임과 압박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허웅은 이날 종횡무진 활약했다. 외곽과 돌파, 속공 등 모든 공격 옵션을 활용해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려 35점 FG 13/19를 기록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으나 혼자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DB가 추격해오자 SK는 경기 막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준용의 연속 득점과 워니의 골 밑 제공권을 활용한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워니(25점), 최준용(18점), 안영준(16점), 김선형(16점) 모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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