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가 올 겨울 조용한 LA 다저스에 움직임을 촉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칼럼니스트 마이크 루피카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야구 강국 중 하나다. 지난 10년 사이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2017~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 106승은 브루클린 시절을 합쳐도 팀 역대 최다승이었다"고 올해 업적을 나열했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겨울은 만족스럽지 않다. 루피카는 "다저스 팬들은 무키 베츠나 프란시스코 린도어,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길 원한다. 다저스가 지금까지 해온 것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저스 팬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한다"고 직접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다저스는 이번 겨울 게릿 콜을 양키스에게 빼앗겼고 앤서니 렌던은 애너하임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29경기 14승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했다. 지금까지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에 한 가장 큰 움직임은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 영입이었다"고 밝혔다.

루피카는 "이번에 양키스가 콜을 계약한 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그 이유를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팜 시스템이 훌륭하긴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8년 우승을 위해 그들의 미래 중 일부를 기꺼이 트레이드한 것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다저스는 많은 것을 해낸 팀이다. 매우 많이 이겼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106승을 거뒀지만 다음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뭔가 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린도어를 데려오거나 베츠, 아레나도가 필요하다"며 FA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이 없던 다저스에게 트레이드라도 하라고 주문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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