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트레이드 매물로 꾸준히 추천받고 있다.

지난해 6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기회가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고 컵스 잔류를 택했다. 남은 계약은 4년 8100만 달러. 컵스는 이번 겨울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지만 컵스 생활이 만족스러운 다르빗슈는 12개 팀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할 계획을 비췄다. 

그럼에도 컵스가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할 가치는 충분하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컵스는 올해 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며 컵스의 재건책 중 하나로 "연봉이 낮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다르빗슈 유 같이 연봉이 높은 선수는 트레이드를 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 매체는 "다르빗슈의 올해는 부활의 시즌이었다. 후반기 81⅔이닝을 던지면 118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8월이면 만 34세가 된다. 지금도 잘 던지고 있지만 6년 1억2600만 달러의 계약을 볼 때 앞으로 점점 도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컵스가 다음 시즌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대신 팀 재건을 생각한다면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하는 것만이 방책이 아니다. 다르빗슈는 충분히 트레이드 가치가 있다. 4년 8000만 달러 정도 계약이 남아 있지만 그 정도 능력의 선발투수라면 현재 시장 가치보다 놀랄 만큼 낮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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