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홍.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해치지 않아'의 안재홍이 사람 연기만큼 동물 연기를 할 때가 좋았다고 고백했다. 

안재홍은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제작 어바웃필름 디씨지플러스)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열렸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동물들은 다 팔려나가버린 폐업 위기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탈을 쓰고 동물로 위장근무하게 된 역대급 미션을 그린 작품.

안재홍은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신파크 원장에 부임한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는 북극곰 탈을 썼다.

안재홍은 "사람연기 만큼 동물 연기할 때가 좋았다"면서 "북극곰 슈트의 무게감을 자연스럽게 익혀서 표현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동물의 슈트를 입게 돼 즐겁고 신났다. 한겨울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아주 좋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재홍은 또 "극중 태수는 언제 잘릴 지 모르는 생계형 변호사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절박함, 갈망이 잘 드러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인물이 동물원에서 뭔가 할때 느끼는 쾌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목적을 이뤘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은 아이러니를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치지 않아'는 오는 1월 1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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