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서 회복 중인 허훈은 1월 중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 KBL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허훈(25, 180cm)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올 시즌 부산 KT를 이끌던 허훈은 2주 전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평균 16.5득점 7.36어시스트 3.05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KT 역시 7연승을 달리다 5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고꾸라졌다.

재활에 집중하던 허훈은 최근 러닝과 슈팅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허훈은 "통증은 없어졌다. 차차 복귀 시점을 잡아야 될 것 같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KT도 허훈의 복귀를 1월 중으로 잡고 있다. 다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근육 부상이기에 경기 투입은 완벽한 상태가 되었을 때 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서동철 감독도 "실전에 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있을 병원 검사 결과가 중요하다. 완치 판정이 날 경우 허훈의 코트 복귀는 빨라진다.

홈에서 열린 농구영신 승리로 연패를 벗어난 KT에게 허훈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허훈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상 전까지 허훈은 개인기를 통한 득점과 바이런 멀린스와 투맨 게임 등 KT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허훈이 돌아오면 최근 부진했던 가드 김윤태도 부담을 덜 수 있다.

허훈은 "운동은 계속 하고 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팬들도 아쉽겠지만 나도 굉장히 마음 아프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가야할 길은 멀다.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앞으로 다가올 코트 복귀를 기다렸다.

KT의 현재 순위는 6위다. 5위 원주 DB와는 반경기, 4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2경기 차다. 허훈이 돌아온다면 KT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힘이 생긴다. KT 팬들도 에이스의 귀환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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