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재환에게 마이애미 말린스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거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이 2일(한국시간) 한국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마이애미가 외야수 김재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깜짝'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김광현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팅을 요청했으나 상황은 달랐다. 김광현은 꾸준히 해외 진출을 이야기하며 홍보 기간을 충분히 가졌다. 그러나 김재환은 '깜짝' 도전 선언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재환은 포스팅 도전 이후 미국 매체의 어떤 언급도 없다.

그러는 가운데 MLTR이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김재환과 마이애미를 이었다. MLTR은 "마이애미는 2008년 KBO 리그에 데뷔했다. 마이애미는 31세 김재환을 눈여겨보고 있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팀이다"며 조용했던 시장에 하나의 소식이 던져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마이애미가 김재환을 영입한다면, 최근 영입한 코리 디커슨 함께 김재환은 구단에서 두 번째로 주목할만한 외야수가 될 것이다"고 조명했다. 마이애미와 디커슨은 2년 17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MLTR은 보도 1시간 이후 내용을 덧붙이며 김재환과 마이애미에 이어졌던 선을 끊었다. 매체는 "FNTSY 스포츠 라디오 크레이그 미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정보를 전했다. 마이애미가 디커슨과 계약을 한 이후 더이상 김재환에게 관심이 없다"며 김재환에게 관심을 보인 첫 구단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재환 협상 마감 시한은 오는 6일이다. 나흘 정도 남았다. 관심 구단이 하나 사라졌다. 김재환에게 미국 진출 희망이 있을까. 현재 상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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