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이 2일(한국시간) 2010년대 텍사스 레인저스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첫 시즌 남긴 인상은 아직도 극복해야 하는 숙제다. 그는 2014년 부상으로 고전했고, 9월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까지 타율 0.242에 그쳤다"고 말했다.

계약 첫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추신수는 이후 계속 정리해야 할 고액 연봉자로 분류됐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 또는 스토브리그 때 늘 트레이드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가 됐다.

매체는 "그러나 추신수는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텍사스 타선 기폭제로 2020년 계약을 마칠 것이다"며 최근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2012년 다르빗슈가 일본에서 왔을 때, 그와 함께 온 '과대광고'와 결코 어울리지는 못했다. 몇몇은 그가 사이영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건강할 때 그는 특별했다"고 소개했다.
▲ 다르빗슈 유

'스타-텔레그램'은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5시즌 동안 1051이닝을 던지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960개를 기록했다. 2013년 다르빗슈가 사이영상에서 2위에 머물렀을 때, 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퍼펙트게임을 기록할 뻔했다"며 그의 활약을 추억했다.

2013년 다르빗슈는 4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동안 1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퍼펙트게임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윈 곤잘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해 다르빗슈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⅔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 277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다. 당시 사이영상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현재 워싱턴 내셔널스)가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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