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소속 선수가 시민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G 소속 선수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 근처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다가 말리던 시민의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LG 관계자는 2일 "구단 차원에서 추가 파악 중이다. 선수가 당일은 단순 귀가 조치 됐고 이번 주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나서 구단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폭행 사건은 KBO 차원의 징계가 가능하다. LG 구단에서 경위서를 받은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는 구단, KBO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민 폭행으로 인한 징계는 KBO에서도 보기 드문 사건. 주말 경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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