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광현은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불렸다."

미국 일리노이 지역 매체 '피오리아 저널스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비시즌 움직임을 정리하면서 김광현(31)을 언급했다. 김광현은 올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요 영입 선수였다. 

매체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좌완 선발투수가 나선 경기는 단 2차례였다. 그래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18일 31살 왼손 투수 김광현과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시속 90마일 초, 중반대 직구에 빠른 슬라이더와 느린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800만 달러 계약이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지난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수로 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91승7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피오리아 저널스타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이번 겨울 공통적으로 김광현 영입을 세인트루이스의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광현을 5선발 또는 불펜 전력으로 평가하는데, 부상 이후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는 2일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김광현과 경쟁할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하길 바란다. 마르티네스가 건강하더라도 지난해 토미존 수술로 이탈한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가 돌아오기 전에는 그를 마무리 투수로 그냥 두는 게 최선의 결정일 수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두 선수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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