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소속 선수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들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3일(한국시간) 가정 폭력(DV) 규정을 위반한 투수 도밍고 헤르만에게 81경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는 행적 휴직 처분을 받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 시즌에는 개막 63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헤르만은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18승4패로 평균자책점 4.03으로 활약했으나 그해 9월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MLB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9월 19일 이후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결장했다.

헤르만은 징계 발표 후 별도 성명을 내지 않았다. 이의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구단 양키스가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MLB가 실시한 조사 과정, 부과된 징계를 모두 지지한다. 우리는 도밍고가 처분을 받아들이면서 그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지난달 투수 게릿 콜을 9년 3억24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새로운 선발투수를 얻었다. 그러나 18승 투수의 전반기 결장은 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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