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현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산 현대가 유스 출신 국가 대표 수비수 정승현(2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승현은 울산현대 유스팀인 현대고등학교 출신으로, 2015년 데뷔 후 2017년 J리그의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로 팀을 옮겨 활약한 후, 2020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울산현대로 복귀를 확정했다.

정승현은 K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날카로운 태클과 터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해내는 플레이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 J리그 진출 후엔 후방 위치선정과 수비라인 조율 능력에서까지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수비진 전체에 안정성을 불어넣는 선수로 변모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 이후, 2018년엔 FIFA 월드컵 엔트리에도 포함되며 국제 대회를 경험한 정승현은 같은 해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등 값진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정승현의 영입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울산현대의 국제무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현은 “J리그에 있다 돌아오니 울산에 입단했던 프로 1년차 때가 생각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히며 “많은 팬분들이 꼭 울산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기대에 맞게 잘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울산은 2020 시즌을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고명진,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에 이어 센터백 정승현까지 영입하며 중앙 라인을 보강했다. 4일 선수단 소집 이후 7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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