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 시즌을 전망하면서 김광현의 선발 경쟁자로 꼽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영입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 중순까지 세인트루이스의 강속구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시즌 중반 어깨 통증이 찾아온 뒤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4승 2패 3홀드 24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마르티네스가 최근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면서 구단에 선발 보직을 요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까지 4명의 확실한 선발투수가 있다.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경쟁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