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수를 도자기 인형 취급하지 말라. 그들은 약한 존재가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힘든 시간을 버텨왔다. 재활을 마쳤고, 이제 야구선수로 돌아올 때다."

LA 에인절스 신임 조 매든 감독이 오타니의 타석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때 지명타자 제도를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했던 방식 그대로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매든 감독의 오타니 기용 방식을 소개했다. 매든 감독은 인터뷰에서 "왜 안된다고 생각하나. 이렇게 하면 연간 50타석은 더 들어갈 수 있다. 팬들도 그걸 원할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단 투타 겸업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MLB.com은 에인절스 구단이 토미존 수술에 이어 무릎 수술까지 받은 오타니가 투수로 마운드에 돌아오는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막전에 타자로 나서는 것은 문제가 없다. 투수로 돌아와도 주1회 정도로 등판 간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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