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선수단.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4라운드 고비는 현대캐피탈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2)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우리카드는 14승 6패 승점 39점으로 13승 7패 승점 36점에 머무른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을 끝으로 V리그 남자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 대비를 위해 휴식기를 갖는다. 리그는 오는 14일에 다시 열린다. 우리카드는 1위로 꿀맛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1, 2위 다투는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1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주 공격수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이 대표팀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빠지는 것에 대비해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빠지고 치른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가져왔다. 원래 6~7점을 예상했다"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휴식기에 다양한 훈련으로 1위 수성 준비를 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5일과 6일 이틀 쉬고 3일 훈련 하루 휴식을 할 계획이다. 그때 체력 관리, 수비, 눈에 보이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 등을 훈련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휴식기 이후 바로 만나는 현대캐피탈과 경기가 올 시즌 선두 경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현대캐피탈은 11승 8패 승점 33점으로 현재 리그 3위다. 두 팀은 오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신 감독은 "4라운드 고비는 현대캐피탈전이 될 것이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잘 마무리하면 4라운드는 잘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순위 싸움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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