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앤서니 렌던이 FA(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며 생긴 워싱턴 내셔널스 3루수 공백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워싱턴에 남은 자리는 1루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야수 카브레라가 워싱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연봉 250만 달러에 인센티브 300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

워싱턴은 4일 스탈린 카스트로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내야진 보강에 성공했다. 트레아 터너, 하위 켄드릭을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은 카브레라와 카스트로 합류로 내야 선수층이 더 두꺼워졌다. 

이제 워싱턴에 남은 것은 1루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MASN스포츠'는 라이언 짐머맨 재계약 후 왼손 1루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 짐머맨의 2020년 1800만 달러 규모의 팀 옵션을 거부했다. 짐머맨은 워싱턴 잔류 아니면 은퇴를 이야기했고,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SN스포츠'는 "워싱턴이 왼손 1루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맷 애덤스, 미치 모어랜드, 에릭 테임즈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꾸준히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테임즈를 플래툰으로 기용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해 테임즈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23홈런 OPS 0.877을 기록했다. '디 애슬레틱' 짐 보든 기자는 그를 시장에 남은 상위급 FA 선수로 꼽은 바가 있다. 

현재 미국 언론들 보도로 테임즈와 연결된 팀은 워싱턴을 포함해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 시선에서 테임즈가 어울릴만한 팀이지, 그들이 테임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논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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