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이 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구원투수 톱10에 다저스 선수가 없다는 점을 보도했다.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 

ESPN 선정에 조시 헤이더, 아롤디스 채프먼, 키버 예이츠 등 구원투수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마무리투수 잰슨을 포함해 다저스 구원진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명단에 가장 가까울 수 있는 잰슨은 최근 몇 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그가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그는 톱 10에 들어가는 구원투수다"며 아쉬워했다.

잰슨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저스 뒷문을 책임진 마무리 투수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20세이브 시상을 거뒀다. 2017년까지는 평균자책점 1에서 2점대를 유지하며 든든하게 다저스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2018년 부정맥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면서부터 잰슨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잰슨은 부상 속에서 1승 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통산 최고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잰슨은 심장 수술을 선택했고, 수술 후 건강하게 복귀했다.

잰슨 성적은 부정맥 증상이 있었던 2018년보다 지난해 더 나빴다. 그는 2019년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8회로 한 시즌 최다 블론세이브 기록이다.

'다저스네이션'은 "잰슨이 2020년에 좋은 시즌을 보낸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여전히 그는 상대 타자의 강한 콘택트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커터는 예전처럼 잘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블레이크 트레이넨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의 유일한 영입이 되고 있는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에 대해 "괜찮은 불펜을 강화시킨다"고 짚었다. 그들은 "트레이넨은 2018년 최고 구원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0년 몇 가지 수정으로 예전 경기력을 찾을 수 있다"고 희망을 걸었다.

'다저스네이션'은 "토니 곤솔린과 조시아 그레이와 같은 젊은 투수들이 잠재적으로 구원진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최고 충격 가운데 하나인 조 켈리도 나아질 조짐을 보였다. 최고 재능을 가진 구원투수는 다저스에  없다. 그러나 단단한 구원투수들을 갖고 있다. 그들은 실점을 예방하는 면에서 강한 구원 투수들을 보유했으며, 트레이넨이 추가된다면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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