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트루 블루 LA'가 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2019년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2019년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007, 163탈삼진, 179 ERA+(조정 평균자책점) 3.10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빼어난 성적을 배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표 득표에도 성공했다.

'트루 블루 LA'는 "더이상 류현진은 다저스에 있지 않을지 몰라도, 2019년 LA에서 류현진은 기억해야 할 시즌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시즌을 보냈고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2019년 좋았던 점을 나열했다. 그들은 "류현진은 마지막 시즌에 제대로 된 일을 많이 했다. 그는 다저스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5.3 bWAR(베이스볼레퍼런스 제공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자랑했고, 9.0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와 5.7 맥스 먼시를 추격했다"고 설명했다.

'트루 블루 LA'는 "류현진은 특히 전반기에 돋보였다. 올스타브레이크 전 평균자책점은 1.72였다. 피안타율 0.221를 기록했다. 7월 이후 몇 차례 불규칙한 기록을 남겨, 평균자책점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은 8월 중순부터 평균자책점 2.00 이하를 기록했다. 그는 2.32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는 29번 선발 등판 가운데 24볼넷만 내주며 볼넷률 3.3%를 기록해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줬다"며 그의 제구력을 칭찬했다.

이어 "2019년 류현진은 꾸준히 건강했다. 선수 생활에서도 중요한 시즌이었다. 그는 2014년 이후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는데,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졌다"고 했다.

부족했던 점으로 매체는 시즌 중반 찾아온 부진을 이야기했다. '트루 블루 LA'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류현진은 몇 차례 거친 출발을 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연속 7실점을 했던 뉴욕 양키스와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다. 멋있어 보였던 평균자책점은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평균자책점은 타이틀을 차지할 만큼 낮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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