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26, 강원도청)이 세 번째 스켈레톤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은 5일(한국 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최종 1분1분52초95로 우승했다. 윤성빈은 1분53초로 2위에 오른 가스너 알렉산더(독일)를 0.05차로 제쳤다.

1차 시기에서 윤성빈은 56초36으로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1차 시기보다 저조한 56초59를 기록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1위를 지켰다.

윤성빈은 지난해 12월 9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7위에 머물렀다. 이달 14일 열린 2차 대회에서 6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3번째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IBSF 월드컵 1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김지수(26, 강원도청)는 1분53초49로 6위에 올랐다. 정승기(21, 가톨릭관동대)는 1분53초8로 9위에 자리했다.

한국 스켈레톤은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안에 3명이 진입했다. 한국 선수가 스켈레톤 월드컵 10위 안에 3명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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