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바이브 윤민수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음원 사재기 의혹을 또 해명했다.
윤민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며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를 주제로 가요계에 그림자를 드리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낱낱이 짚었다.
방송 이후 바이브 소속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바이브를 이용해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6시간 3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해명 내용은 모두 편집하고 바이브가 SNS 마케팅을 이용해 음원 사재기를 한 것처럼 방송 내용을 몰아갔다는 이유 때문이다.
소속사에 이어 윤민수도 직접 글을 올려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윤민수는 "믿었던 방송에서 억울함을 풀기보다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에게, 또 가요계에게 더 혼란만 줬다"며 "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건 공신력 있는 방송과 자료들로 그리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로 좀 더 명확히 해명하고 사재기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한 조사 결과와 자료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자료와 수치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벗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바이브를 둘러싼 음원 사재기 의혹은 가요계 후배인 블락비 박경이 실명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술 한잔 마시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윤민수는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가요계 선배다. 가족들 바이브 회사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박경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누명은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윤민수는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지만 그냥 계산없이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었다. 진상이 밝혀질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민수는 처음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휘말릴 당시부터 "바이브는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아내 김민지 역시 "오명을 씻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 걱정해주셔서 고맙다"며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자신 있는 게 저희 회사는 사재기 할만큼 돈이 없다"고 윤민수와 함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민수의 1차 호소에도 대중은 바이브를 향한 날선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바이브 측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명하기 위해 제작진을 믿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간을 할애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의혹이 해소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방송국의 '악마의 편집'에 더욱 누명이 가혹해져 가고 있다며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당사자인 윤민수는 음원 사재기 조사를 하루빨리 서둘러 달라고 읍소했다. 또한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과연 이번에는 윤민수의 눈물 어린 호소가 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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