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5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블록슛이 쏟아졌다.

LA 레이커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6-99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이날 2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시즌 하이 기록. 디트로이트보다 13개나 더 많았다. 쉽게 골밑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4득점 10리바운드 8블록슛으로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벤치에서 나온 드와이트 하워드는 11득점 9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레이커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식스맨, 데릭 로즈가 28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레이커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서부 원정 5연전을 마친 디트로이트는 동부 콘퍼런스 13위가 됐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의 무시무시한 높이가 빛났다. 데이비스가 4개, 자베일 맥기 3개 등 1쿼터에만 총 8개의 블록슛이 나왔다.

출발에 비해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12-2로 시작했던 스코어가 끝날 땐 23-22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벤치에서 나온 로즈가 7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다시 달아났다. 블록슛 파티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손쉽게 공격을 성공했다. 하지만 에이브리 브레들리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이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레이커스의 약점이 재현됐다. 로즈, 스비 미하일루크, 크리스티안 우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한때 리드까지 내줬다. 특히 벤치 대결에서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4쿼터 초반엔 좋았다. 공수에서 전성기 기량을 보인 하워드의 활약이 팀을 일깨웠다.

4쿼터 초반 디트로이트를 무득점으로 막고 연속 16점을 올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정체되며 다시 동점이 됐다. 라존 론도는 베테랑답지 않은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해결사는 역시 르브론과 데이비스였다. 르브론은 4쿼터 막판 강력한 투핸드 덩크를 터트렸다. 데이비스는 영리한 플레이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쉽게 점수를 올렸다.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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