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조계현 단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내야수 안치홍이 원 소속팀이자 친정팀인 KIA 타이거즈가 아닌,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을 결심했다. KIA 조계현 단장은 "FA는 선수의 권리다. 우리도 내부적으로 정한 원칙에 따라 최선의 제안을 했다.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6일 오후 2시 안치홍과 2년 26억원(인센티브 6억원 포함)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여기에 2022년 뒤 2년 31억 옵션이 더해진다. 연장 계약이 실행되면 4년 56억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구조다. 

조계현 단장은 이 소식 뒤 "FA는 선수가 팀을 고를 수 있는 권리다.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조건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내부 기준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번 오프시즌 안치홍과 김선빈, 두 명의 FA와 계약을 준비했다. 안치홍과 달리 김선빈은 조건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한다. 

조계현 단장은 "내일(7일) 만난다. 김선빈은 잡는다. 지난 번 만났을 때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사인앤드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하면서 김선빈은 KIA 유니폼을 입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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