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치지않아'의 안재홍.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해치지 않아'의 안재홍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재홍은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개봉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극중 변호사 출신의 동물원 원장 태수 역을 맡은 안재홍은 10kg 가까이를 빼고 촬영에 임했다. 영화 촬영이 시작된 건 2018년 가을께라 '해치지 않아' 촬영 뒤에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찍었다.

안재홍은 "민망한 이야기"라면서 "태수라는 인물이 예민함을 가지고 있고, 그게 눈이 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식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멜로가 체질'보다 먼저 촬영을 했다"면서 "다음 작품 촬영이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작품에서 감량을 해야 하면 더 할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연기관'이라면, 연기 하는 걸 최대한 들키지 않게 하고 싶다. 관객들이 인물 그 차제로 봐주길 선호한다. 저라는 사람이 어떤 연기를 해낸다는 것보다 그냥 그대로네, 태수네, 누구네 이렇게 믿게 만드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영화 '해치지않아'의 안재홍.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과거 영화 '족구왕'이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쌈 마이웨이' 등에서 다소 통통한 모습으로 인간미를 전했던 안재홍은 "통통한 이미지를 고집해서라기보다는 그런 이미지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라면 정봉이라든지, 파생되는 다른 이야기에 맞게 잘 변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잘 표현하고 싶고 잘 해내고 싶다. 재미를 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이어 "이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크다. 아직 안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좀 다른 결의 캐릭터나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폐업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 태수(안재홍)가 동물 탈을 쓰고 동물인 척 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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