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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련' 김재환-오재원, 두산과 협상 캠프 직전까지 간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1월 07일 화요일
▲ 두산 베어스 김재환(왼쪽)과 오재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미국에서 돌아오면 그때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32)의 연봉 협상, 내야수 오재원(35)의 FA 계약 결과는 이달 말은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두산은 두 선수가 귀국하는 1월 말에 도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환은 2주 전부터 미국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6일 마감일이 지나면서 포스팅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예정했던 개인 훈련을 더 진행하고 2주 뒤에 귀국한다. 두산은 김재환이 귀국하면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30일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려 한다. 

김재환은 지난해 두산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인 7억30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연봉 4억7000만 원을 받았는데, 그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2억6000만 원이 올랐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타율은 0.283(495타수 140안타)로 떨어졌고, 15홈런, 91타점으로 다른 세부 지표들도 떨어졌다. 두산 관계자는 "고과 점수가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지만, 인상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은 지난달 31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2018년과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찾았던 '재야의 고수' 덕 래타 코치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해는 타격 슬럼프(타율 0.164)로 고생했지만, 래타 코치의 지도를 받은 첫해였던 2018년 시즌에는 타율 0.313(473타수 148안타), 15홈런, 81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오재원은 래타 코치에게 한번 더 지도를 받아 2년 전 좋았던 감을 다시 찾으려 한다. 

두산은 오재원이 미국 훈련을 마치고 26일쯤 귀국하면 최종 협상 테이블을 차려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큰 틀에서 합의는 모두 마쳤고 옵션과 같은 세부 사항만 정리하면 된다. 국내에 있는 대리인과 이야기는 나누겠지만, 최종 합의는 오재원이 한국에 와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오재원이 지난해 부진하긴 했지만, 지난 4시즌 성적을 통합했을 때는 팀에 보탬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주장 오재원의 리더십에 높은 점수를 줬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FA 계약을 마무리하면 올해도 주장을 맡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한편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와 재계약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페르난데스가 쿠바 국적이라 비자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도 계약에 속도를 내야 한다.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오재원과 FA 계약, 김재환을 비롯한 몇몇 고액 연봉자들과 연봉 협상까지 마무리하면 두산의 올겨울 과제는 모두 해결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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