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앤서니 렌던이 떠난 자리를 플랜B 에릭 테임즈로 먼저 채웠다. 워싱턴은 여전히 조쉬 도날드슨과 계약하길 바라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FA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400만 달러에 2021년 뮤추얼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테임즈는 2020년에 300만 달러를 받고, 2021년 100만 달러 바이아웃을 더해 총액 400만 달러가 된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어 구단 발표는 아직이다. 

워싱턴은 중심 타선에서 후안 소토 뒤를 받칠 타자를 찾고 있었다. 내야수 앤서니 랜던이 올겨울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화력 공백이 생겼다. 워싱턴은 조쉬 도날드슨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데, 급한 대로 테임즈와 먼저 손을 잡으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매체는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201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2홈런, 16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타자인 테임즈는 소토와 함께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또한 FA 자격을 얻은 1루수 라이언 짐머맨을 대신할 수 있다. 짐머맨과 워싱턴이 계약하면 테임즈가 플래툰이 될 수 있고, 하위 켄드릭도 1루수로 출전 시간을 나눌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필요하면 테임즈가 외야수로 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5년 동안 1루수(1855⅓이닝)만큼 외야수(1790이닝)로도 많은 경기를 뛰었다. 다만 외야수 출전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뛰기 시작한 2013년 전 기록'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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