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로테이션의 X-팩터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 사이트인 '레드버드랜츠'는 7일(한국시간) '2020년 선발 복귀를 선언한 마르티네스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가장 큰 X-팩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지난달 김광현을 2년 800만 달러에 영입하자 5선발 또는 불펜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했는데, 부상으로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지낸 마르티네스가 선발 복귀를 선언하면서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졌다. 

팬 사이트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지만, 2018년부터 어깨에 이상이 생기면서 투구 이닝이 줄어들었다. 2019년에는 잭 플래허티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야 했지만, 어깨 문제로 불펜에서 던져야 했다. 올해는 다시 선발로 복귀해 팀의 성공을 위해서 큰 몫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1선발로 나설 플래허티를 빼면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마르티네스가 그의 전성기에 보여준 재능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마르티네스의 어깨에 또 이상이 생기거나 다른 선발투수들이 이탈했을 때 백업으로 대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데뷔 시즌이라 물음표가 가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팬 사이트는 '애덤 웨인라이트(1981년생)는 한 살 더 많아졌지만, 커리어에서 보여준 실력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누구나 언제든 부상으로 이탈할 수 있다. 백업으로 이번에 영입한 김광현이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무명 선수'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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