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 지노빌리가 은퇴했지만 페티 밀스가 버티는 샌안토니오의 벤치는 강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대는 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6-104로 이겼다.

이틀 만에 벌어진 리매치였다. 샌안토니오는 2일 전 밀워키 원정에서 당한 패배(118-127)를 홈에서 설욕했다.

주전과 벤치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오르며 고르게 공격했다. 더마 드로잔이 25득점 7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아줬고 벤치 에이스, 페티 밀스가 3점슛 6개 포함 2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루디 게이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나란히 17점을 올렸다. 

특히 샌안토니오는 이날 3점슛 성공률 54.3%(18/35)로 외곽 공격이 폭발했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지켰다.

리그 전체 1위 밀워키는 6연승이 좌절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4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돌파와 골밑에서 위력은 대단했지만 3점슛 5개 던져 1개도 넣지 못하는 등 외곽에선 부진했다. 조지 힐과 단테 디빈센조는 모두 15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의 공 흐름이 좋았다.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고 3점슛을 넣었다. 드로잔, 데릭 화이트, 밀스 등이 밀워키 수비를 흔들고 득점을 성공했다.

수비에선 아데토쿤보를 이중삼중으로 막았다. 아데토쿤보에게 외곽은 내주고 골밑을 막는 수비가 효과를 봤다. 밀워키는 벤치에서 힐, 디빈센조가 힘을 냈지만 4쿼터 전까지 10점 차로 뒤졌다.

4쿼터에도 샌안토니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아데토쿤보에게 골밑 점수를 허용했지만 드로잔이 바로 맞받아치는 득점을 만들었다. 밀워키가 따라올 때마다 3점슛도 꾸준히 들어가며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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