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니모토(오른쪽)이 전북 현대로 적을 옮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남에서 발전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쿠니모토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쿠니모토 다카히로(22)가 경남FC를 떠난다. 공식 계정으로 전북 현대 이적을 먼저 발표했다.

쿠니모토는 2018년 1월 경남에 입단했다. 재능은 출중했지만 행실이 좋지 않아 J리그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 아래서 만개했고,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준우승에 큰 힘이 됐다.

2020년에 경남과 함께할 수 없었다. 경남은 챔피언스리그 병행과 경험 부족으로 무너졌다. 1년 만에 준우승 팀에서 K리그2로 떨어졌다. 많은 구단들이 쿠니모토에게 노크한 만큼 잡을 수 없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전북 현대로 떠나게 됐다.

전북의 발표는 아직이다. 하지만 7일 “전북으로 이적이 결정됐다. 정말 기쁘다. 아직 시즌은 시작하지 않았다.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해서 최고의 개막전을 치르고 싶다”라며 자신의 공식 계정으로 ‘먼저’ 이적을 알렸다.

친정팀 경남에 감사했다. 쿠니모토는 “2년 동안 경남에서 많이 발전했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 정말 고마웠다”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뒤에 “전북 팬 기대에 부응하도록 책임감을 가지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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