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치지 않아'의 강소라.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강소라(30)가 다이어트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강소라는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제작 어바웃필름 디씨지플러스) 개봉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소라는 올해 만 서른을 맞는다. 강소라는 "29살에서 30살이 막상 되고보니 편하더라"며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아 밤을 지새면 힘이 들긴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좋다. 여유가 생기고 생각도 생기고, 그냥 달려왔다면 이제는 돌아볼 계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전에는 이렇게 되고싶고, 이렇게 해야하고, 그런 게 많았다. 지금은 좀 내려두게 된다. 나는 나인데 뭘 어쩌겠나 한다"고 털어놨다.

▲ 영화 '해치지 않아'의 강소라.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건강한 여성미의 소유자로도 사랑받고 있는 강소라는 꾸준히 해온 다이어트나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노력을 엄청 하는 것"이라면서 "간과 돈을 엄청 쓰는 셈이다.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졌다고.

강소라는 "예전에는 제가 원하는 상태가 있었다. 명확한 기준. 그것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스스로에게 가혹했다. 그 상태에 도달해도 거울을 보며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날 더 사랑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더 건강해진 것도 같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서른이 넘고, 작년 한 해 쉬면서 여유가 생겼다. 계기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니다"면서 "명상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그게 이유는 아니다.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소라의 신작 영화 '해치지 않아'는 폐업 직전의 동물원을 구하기 위해 동물탈을 쓰고 동물 행세를 하게 된 사람들 이야기다. 강소라는 수의사 소원 역을 맡아 털털한 사자와 1인2역을 오가며 활약했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설을 앞둔 오는 1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